이번 증자가 완료되면 유한양행이 지분 9.18%(250만3,128주)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지난 8월 유한양행과 테라젠이텍스는 개인 유전체분석서비스인 ‘헬로진’ 상용화 및 공동 연구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국내외 개인 유전체 분석서비스시장에서 유한양행의 영업력과 테라젠이텍스의 기술력을 통한 ‘헬로진’의 상업화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유한양행의 투자는 양사간의 협력을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에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최근 ‘포스트게놈 신산업육성을 위한 다부처 유전체 사업’에 2014~2021년 8년간 국고 5,788억원을 투입해, 미래 의료ㆍ환경ㆍ바이오ㆍ생명공학 등 첨단 신산업의 근간이 될 ‘유전체’ 기술개발 능력을 강화하고, 유전체산업의 조기산업화 목표를 발표한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유한양행과 공동 마케팅중인 개인유전체분석 ‘헬로진’ 서비스가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런칭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투자유치자금은 전액 유전체 분야 연구개발용으로 쓰여, 최고 수준의 유전체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보다 안정적인 기술혁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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