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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이후 조명용 LED 실적 개선
●LG이노텍
LG이노텍은 글로벌 톱 클래스 수준의 디스플레이 부품 사업 역량을 통해 안정적으로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광학솔루션사업, 기판소재사업, LED사업, 전장부품 사업 등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및 엔저 쇼크에도 불구하고 기관들이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올해 들어 기관이 사들이 물량이 32만주 이상이다. LED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는 LED 부문 적자로 전체 실적이 부진했다. 올해는 2분기 이후 조명용 LED 매출의 고성장을 발판으로 뚜렷한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백열전구 퇴출로 기대감이 커진 LED 조명은 올해 내내 화두로 작용할 것이다. 카메라 모듈의 견조한 성장 기대감도 주가 상승의 요인이다. 애플이 중국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납품하고 있는 카메라모듈은 실적 회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카메라 모듈의 매출 비중은 40%대지만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핵심사업이라는 점에서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최근 주가 반등으로 상승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향후 업황 모멘텀 등을 감안하면 추가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판단된다. 매수가 8만3,000원, 목표가 11만원, 손절가 7만5,000원을 제시한다.
자전거 수요 급증 … 안정적 성장세 기대
●삼천리자전거
삼천리자전거는 국내 유일의 자전거 생산업체이며 선진국형 주식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웰빙과 레저 문화 확산 등에 따른 자전거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적과 미래 전망, 수급의 삼박자를 갖춘 종목이다.
전국 순환형 자전거 도로 건설 등으로 자전거 보급률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매출이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유럽 국가들의 자전거 보급률은 50%를 웃돌지만 아직 국내 보급률은 15%를 밑돈다는 것은 향후 보급률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자전거의 가격도 고급형인 산악자전거와 전기자전거의 수요가 늘어나며 연평균 15% 이상 오르고 있는 추세다.
수급 측면에서 장기투자를 하는 외국인의 지분율이 지난해 연초 10%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연말에는 35%를 넘어섰다. 지금은 39%를 넘어서며 주가 상승의 주력으로 자리 잡았다.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 수혜주로 부각됐던 5년 전과는 질적으로 다른 패러다임으로 상승하고 있다.
자전거 인프라 확충에 따른 저변 확대와 판매량 증가로 인한 실적 개선 등 선진국형 주식으로 거듭나고 있다. 주가는 당분간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상승 곡선을 이어갈 전망이다. 매수가는 1만9,000원~2만1,000원. 목표가는 1차 2만7,000원, 2차 3만3,000원, 손절가는 1만7,600원을 제시한다.
줄기세포 치료제 2~3년내 성과낼 듯
●차바이오앤
차바이오앤은 줄기세포 등 바이오 사업, 휴대폰 카메라용 렌즈 모듈 등 광학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확실한 먹거리가 있음에도 동 업계에서 절대 저평가돼 있는 종목으로 평가된다. 광학렌즈 사업부는 전체 매출 중 27%인 1,500억원 수준으로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다.
병원사업부는 현재 LA에 병원을 운영, 관리하는데 연간기준 약 400억~500억원 대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두 사업을 합쳐 연간 5,400억 매출에 580억의 영업이익이 가능하다.
현재 차바이오앤의 시가총액이 7,500억원 수준이니 주가수익비율(PER) 12.9배로 여타 바이오주식 가운데 절대 저평가되어 있다.
차바이오앤이 저평가된 가장 큰 이유는 연구 개발에 집중하는 줄기세포 치료제 때문이다. 앞으로 2~3년은 더 연구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 등 눈에 보이는 실적으로 연결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
최근 이뤄진 두 차례의 회사 분할도 주목해야 한다. 병원 운영사업과 IT사업부를 분할하고, 분할된 병원 운영회사에 1,000억원이 넘는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확보한 자금을 가지고 미국에서 병원을 추가 인수할 수 있으며 현재 규모의 이상의 수익을 확보할 모멘텀이 될 수 있다. 앞으로 저평가 상태가 해소되면 시장의 새로운 평가를 통해 주가 프리미엄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수가는 1만950원, 목표가는 2만원, 손절가는 1만원을 제시한다.
글로벌 경기 호조로 시추선 수주 늘 것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의 매출은 조선, 해양, 플렌트, 엔진기계 등으로 다양하다. 최근 악재가 잇따라 터지며 주가 하락 폭이 컸다. 파나마 운하 확장공사 지연 위기, 현대오일뱅크 실적 악화에 따른 지분법 평가손실 전망과 벌크선운임지수(BDI)의 급락 등이 지속적으로 터져 29만원대 주가가 어느덧 20만원 초반대까지 밀려 내려와 있다.
올해 현대중공업에게 희망은 없을까. 앞으로 호재가 될만한 내용들을 살펴보자. 첫째, 조선업의 향후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클락슨 신조선가가 지난 6월부터 상승해 어느덧 134포인트선까지 올랐다. 둘째, 글로벌 경기호조에 따른 상선과 LNG, 시추선의 수주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셋째, 오일머니의 투자로 화공 플랜트, 건설 플랜트 부분에서의 수주 금액 증가도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현재 주가 수준은 이미 현대중공업의 역사적 저점인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 수준에 있다. 사실상 회사의 청산가치에 근접해 있다는 얘기다. 악재가 반영된 주가에서 호재가 반영될 주가로 거듭날 시점이 임박했음을 알 수 있다. 또 노르웨이에서 3,000억원이 넘는 초대형 가스운반선 4척을 수주할 가능성도 임박한 상황이어서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선 싸이클 회복기에 빅3 조선주 가운데 가장 큰 수혜가 기돼되는 점도 유념할만 하다.
매수가는 22만원선 부근이라면 충분한 적정가로 판단되어 매수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1차 목표가로 전고점인 29만원, 돌발변수 및 시장 충격 등으로 19만원을 밑돌 경우에는 재평가를 위해 일단 손절매를 하는 것으로 전략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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