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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체제 들어서야 이라크와 석유거래”

국제 석유 메이저들은 이라크 국민과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체제가 이라크에 들어설 때까지 이 나라 석유부문에 개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석유시장 전문지 중동경제조사(MEES)가 보도했다. MEES는 21일자 최신호에서 이라크 석유 부문의 업스트림(생산)과 다운스트림(정유ㆍ수송ㆍ판매) 관여는 물론 이 나라가 생산하는 원유도 이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구입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특정 시한을 설정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분석통들은 석유 메이저들이 군소 석유업체들에도 이 방침에 동조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라면서 이는 미국이 유엔을 제치고 이라크 석유 산업을 좌지우지하는 것을 석유업계가 용인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석유 메이저들은 이와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전쟁으로 적용을 중단시킨 `석유-식량 교환` 프로그램을 다시 발효시킬 경우 이에 근거해 이라크의 석유를 다시 수입할 용의는 있음을 밝혔다고 MEES는 전했다. 잡지는 또 전쟁 전까지 발효됐던 석유-식량 교환 프로그램에서 이미 이라크에 할당 자금 가운데 약 30억달러가 이 나라의 석유설비 업그레이드용으로 투입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이라크 석유산업을 관장할 새로운 법적 틀이 갖춰지기 이전이라도 필요할 경우 3자 신탁 형태로 묶여있는 이 돈이 사용될 수 있다고 MEES는 지적했다. <정구영기자 gychunㅎ@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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