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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 봄기지개] 자연·첨단조화 '컨벤션의 메카'
입력2004-04-01 00:00:00
수정
2004.04.01 00:00:00
강동호 기자
■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행사장소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ㆍ사진)는 지난해 3월 개관한 국제회의 전문시설이다. 1만6,600평의 대지에 건축면적 4,603평, 연면적 1만 8,793평 규모로 조성돼 서귀포 중문관광단지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경관 과 음향ㆍ통역ㆍ조명 등 최첨단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제주도를 형상화한 타원형 건물에 주변 도서를 상징하는 별모양의 아치가인상적이다. 주변의 섭지꼬지, 신라호텔 등과 함께 TV 드라마 ‘올인’의촬영장소로 알려지면서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이번 행사를위해 센터측은 주변을 온통 유채꽃으로 치장해 자연과 첨단이 어우러진 ‘ 현대화된 멋’을 연출하고 있다.
지난 3월 유엔환경계획(UNEP) 총회 등 지금까지 총 90여회의 국내 및 국제 회의를 개최한 이 곳은 제주도의 컨벤션 산업 육성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 다는 평가다. 지난 한해 회의 참가자들의 단순 지출 규모는 400억원에 달하고 지역 경제 파급 효과는 이의 약 3배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에도 이번 4월 PATA 총회외에 굵직굵직한 국제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오는 5월 아시아개발은행(ADB)총회 외에 6월 국제광생물학회(IPC) 총회, 8월 국제곡식학술회의, 9월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APLAR) 총회, 10월 국제음성언어학술대회(ICSLP) 등이 잇달아 열릴 예정이다. 특히 내년에 는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회의(APEC)’ 정상회의 유치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성사될 경우 세계적인 ‘컨벤션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종휘 사장은 “컨벤션 산업은 경제적 파급효과와 홍보효과가 높은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이라며 “ICC는 국내 최초의 리조트형 컨벤션센터로서 국제회의와 각종 기업회의를 통해 제주 관광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 고 강조했다.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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