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성장축이 선진국 소비에서 신흥시장의 설비투자로 이전함에 따라 산업재의 이익 모멘텀과 기업이익 모멘텀은 개선된 반면 IT주의 12개월 예상 EPS는 하향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를 제외한 패널 및 핸드폰 산업의 업황이 개선될 가능성을 보임에 따라 IT 섹터 내에서의 종목 찾기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서울반도체는 오는 2008년 LED 산업의 성장, 특히 조명용 LED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으로 인해 외형 신장과 이익 증가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취약점으로 제기돼온 소송 문제가 최근 해결 단계에 들어가고 있는 것도 서울반도체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 핵심 투자포인트로는 첫째, 실적 개선을 꼽을 수 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5% 이상 증가한 4,000억원, 영업이익은 약 6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LED 산업의 높은 성장성이다. 서울반도체의 성장 동력은 조명, 자동차, LCD BLU 등에서의 높은 경쟁력이다. 세계 LED 시장이 2012년에는 1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부가가치 부문에 경쟁력을 갖춘 서울반도체는 연 2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가정용 조명시장에서의 지배력 강화이다. 서울반도체는 ACㆍDC 컨버터가 필요 없는 AC-LED 제품인 아크리치(Acriche)를 통해 가정용 조명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6개월 목표가는 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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