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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아파트 입주자 36% '새집증후군'
입력2004-04-29 00:00:00
수정
2004.04.29 00:00:00
최형욱 기자
최근 사회문제로 등장한 새집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친환경 건축자재로 시공할 경우 30평형 기준으로 약 480만원 가량 소요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처럼 건설ㆍ건축자재업체의 추가부담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건자재 품질인증제도 보완 등 제도 개선과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건설ㆍ건축자재업체 22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 새집증후군 관련 산업계 대응 실태조사’에 따르면 친환경 건축자재로 시공할 경우 ▦평당분양가가 10만∼20만원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36.7%로 가 장 많았고 ▦5만∼10만원 증가 32.5% ▦20만∼30만원 증가 13.3% ▦30만원 이상 13.3% 등의 순이었다.
이를 가중평균하면 분양가가 평당 16만원 상승, 30평형 기준으로 약 480만 원 정도가 올라간다고 상의는 설명했다.
건설업체들은 또 정부가 다음달 30일부터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 시행으로 실내 유해물질을 규제하기로 한 데 대해 ▦분양가 상승 에 따른 어려움(26.2%) ▦친환경 건축자재 수급문제(19.0%) ▦측정치 신뢰 성 문제(15.6%) 등을 제기했다.
대한상의의 한 관계자는 “새집증후군 예방의 취지를 살리려면 정부가 친환경 자재 공급을 활성화하고 인증제도의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며 “특히 생산조건과 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한 설비자금 및 기술개발 지원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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