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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 퍼터’ 성공률 최고

최근 퍼터와 퍼팅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전통적인 방법과 양손의 위치를 바꾸는 역 그립, `사이코 그립`으로도 알려진 집게발 그립, 롱 퍼터를 쓰되 양손을 전통적인 방법으로 잡는 바디 퍼터, 한 손은 가슴이나 턱쪽에 한 손은 퍼터 중간을 잡는 롱 퍼터 등이 대표적인 퍼팅 법. 골프매거진 4월호에는 이 같은 퍼팅 법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거리에 따라 어떤 방법의 성공률이 가장 높은지를 분석해 눈길을 끈다. 데이비드 펠츠 숏게임 스쿨이 수년동안 프로와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전통적 방법=6㎙이상의 롱 퍼팅에서 성공률이 가장 높았다. 5가지 방법 중 전체 순위는 5위. 보통 골퍼들이 늘 했던 방법이라 편하지만 페이스가 움직이기 쉽고 손목을 많이 쓰면 거리 조절에 애를 먹게 되는 단점이 있다. ■역그립=오른손잡이의 경우 왼손이 내려가게 잡는 방식. 0.3㎙와 2.7㎙ 등 비교적 짧은 거리 성공률은 2위, 5㎙이상에서는 5가지 중 3위의 성공률을 보였다. 팔뚝이 돌아가지 않아 임팩트 때 페이스가 직각을 유지할 수 있지만 길게 휘어지는 퍼팅에서는 터치감을 얻기 어렵다. ■집게발 그립=전제 순위 5위. 각 거리에서 성공률이 4위와 5위를 오가는 등 보통 성공률이 낮은 편. 많은 골퍼가 그립을 불편하게 생각하고 거리조절도 힘들지만 퍼팅이 손으로 조절하는 동작이 아니라 라인을 따라 스윙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해준다. ■바디 퍼터=비제이 싱이 쓰는 이 방법은 전체 순위 1위를 차지할만큼 성공률이 높았다. 특히 0.3㎙의 짧은 퍼팅은 성공률 1위 나머지는 모두 2위였다. 임팩트 순간 페이스가 약간 돌아가기 때문에 볼의 위치를 잘 정해야 하고 목표를 조준하기 힘들지만 안정감 있게 거리와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롱퍼터=3㎙정도되는 퍼팅에서 성공률이 가장 높았고 전체 순위는 3위를 기록했다. 스윙이 수직일 경우 방향조절이 탁월하지만 거리 조절은 좀 어렵다. <정리=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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