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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이 신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생산하는 창원공장 가동률을 현재 70%에서 10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그리말디 사장은 19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가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신차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신차에 대한 초기 반응을 비춰봤을 때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수요는 폭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달 들어 평일 주ㆍ야간 2시간씩 잔업을 하고 있는 창원공장은 8월 말 주말 특근도 진행할 계획이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GM의 글로벌 경ㆍ소형차 개발본부 역할을 맡고 있는 GM대우가 개발을 주도한 첫 글로벌 경차. 27개월간 총 2,950억원이 투입돼 탄생한 이 차는 오는 9월1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경차 부문에서 1등을 달리고 있는 기아차 모닝과의 경쟁에 대해 그리말디 사장은 "과감한 외관 인테리어와 모터사이클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내부 인테리어 등이 장점"이라며 "기아차 모닝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자신한다"고 설명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9월 국내 첫 시판에 이어 해외에서는 2010년 초 유럽ㆍ아시아를 시작으로 이듬해 북미 등 150여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그리말디 사장은 신차발표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가장 최적의 시기에 최적의 경차"라며 수출시장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해외 생산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 "아직까지 정해진 것이 없지만 이 모델이 북미 시장 내 GM의 첫 경차임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 시장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차 세그먼트 부문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가격(자동변속기 기준)은 ▲팝 906만~928만원 ▲재즈 944만~1,024만원 ▲그루브 1,009만~1,08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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