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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소사장’ 인력 키운다
입력2003-05-06 00:00:00
수정
2003.05.06 00:00:00
문성진 기자
대한항공(회장 조양호ㆍ사진)이 소사장으로 기업경영을 맡을 전문경영인 육성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신임 및 기존의 상무보 30명이 6일부터 4개월간 서울대 경영대학에 신규개설된 MBA과정에서 경영자수업을 받게 된다”고 5일 밝혔다.
이처럼 대기업의 현직 임원 수십명이 한꺼번에 현업에서 떠나 경영수업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재계에서는 이 프로젝트를 파격으로 받아들이면서도, 대한항공의 소사장제 정착을 위한 전문경영인 육성 노력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
30명의 임원들은 6일부터 현업에서 완전히 떠나 서울대 경영대학에서 4개월간
▲경영학 기초과정
▲전략적 의사결정
▲조직관리 등 240개 강좌를 들으면서 전문경영인으로서의 이론적 능력을 쌓는다. 총 교육 투자비는 4억원.
조양호 회장은 “급속하게 변화하는 경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체계적인 이론정립이 필수적”이라며 “회사가 아무리 어려워도 교육투자는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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