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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직원 일임매매 급증/제재강화 불구 올들어 36건 적발

◎증감원 국감자료증권 감독원의 감독 강화에도 불구, 증권사 직원들의 일임매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3일 증권 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94년 10건에 불과했던 증권사의 일임매매건수는 지난 95년 40건으로 급증한데 이어 올들어 8월말까지 이미 3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들어서는 한양증권 가락지점의 경우 영업직원의 일임매매 금액이 무려 1천6백48억원에 이르는등 주식 매매규모가 크게 늘고 있다. 이밖에 제일증권 영동지점이 2백11억원, 대우증권 범일동지점이 1백15억원, 현대증권 사당지점이 1백4억원, 동원증권 포항지점이 1백억원을 각각 일임매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사별로는 올들어 제일증권이 6개지점에서 일임매매행위가 적발돼 가장 많았으며 대신증권과 현대증권이 각각 4개지점에서 일임매매한 사례가 적발 됐다.<정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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