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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황] 포스코·현대重 4%대 급락

코스피 지수가 미국 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로 반등 하룻만에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18일 전날에 비해 15.57포인트(1.02%) 하락한 1,509.99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유가 급락과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장 초반 1,542포인트까지 오르며 전광판을 달구는 듯했다. 그러나 뉴욕증시 마감 이후 발표된 구글과 메릴린치 등의 기업실적 악화가 악재로 부각되면서 이내 하락세로 반전했다. 기업실적 우려감이 유가 급락 호재를 누른 셈이다. 외국인은 이날도 1,82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30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개인은 1,200억원 매수우위를 보였으며 기관 역시 166억원 순매수 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를 보이며 78억원어치 순매도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내린 가운데 기계(0.82%), 은행(1.33%)만 소폭 올랐다. 전날 급등했던 삼성전자가 0.34% 소폭 하락했고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은 각 4.31%, 4.81% 크게 떨어졌다. 지난 이틀동안 유가 급락 소식에 급등했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소폭 하락했다. 반면, 미국 금융주 상승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민은행과 신한지주가 이틀째 상승했고, 외환은행은 국민은행의 주식 공개매수 부인에도 불구하고 4.3% 오르는 등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동양제철화학은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 발표로 0.61% 상승하며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고 기후변화 기본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한솔홈테코가 6.6% 올랐다. 상한가 3개를 비롯해 27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한 525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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