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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올해 주식 환차익만 2조5천억원

굿모닝신한證, 주가 상승에 따른 투자 평가익은 3조원

원/달러 환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은 주식투자에서만 올해 2조5천억원의 환차익(평가액)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9일,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증시에서 본격적인 매수에 나선 4월이후 지금까지 누적 순매수는 26조7천억원이고 그동안의 주가 상승과 환율하락을감안한 평가액은 32조2천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과 환율 하락으로 인한 환 평가차익이 5조5천억원으로 20.4%의 수익률을 올린 것이라고 굿모닝신한증권은 설명했다.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구체적으로 외국인은 지난 4월이후 주가 상승으로 3조원,환율 하락으로 2조5천억원의 평가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환율 하락에 따른 환차익은 당장 손익에 반영되는 것이 아니고 주식 매도시에 현실화 할 수 있는 가상적인 수익률이기는 하지만 외국인들은 주가가 올라서 벌어들이는 수익 뿐만 아니라 그에 못지않은 이익을 환율변동에서 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화 환율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외국인들은 높은 환차익을 올리고 있으므로 현 시점에서 추가적인 매수에 나서진 않는다 하더라도 최소한급하게 주식을 매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배당기일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도 외국인의 매도 가능성을 억제하고있다"면서 "외국인들이 작년 수준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당 수익을 쉽사리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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