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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연금시장 불안한 상황"
입력2004-06-24 17:38:46
수정
2004.06.24 17:38:46
얀 나이슨 ING그룹 연금사업부문 회장 진단
"세계 연금시장 불안한 상황"
얀 나이슨 ING그룹 연금사업부문 회장 진단
‘연금시장이 불안하다. 노후가 걱정된다.’
얀 나이슨 ING그룹 연금사업부문 회장은 한국은 물론 미국ㆍ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연금시장이 불안한 상황이라고 진단한다.
얀 회장은 한국의 연금시장 상황을 정부ㆍ기업ㆍ개인 차원에서 나눠보면 심각한 수준이라고 분석한다. 우선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국민연금은 벌써 고갈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빠른 노령화와 낮은 출산율로 상황이 악화되면서 부담은 커지고 혜택은 줄어드는 상황이 전개되면서 국민들의 신뢰가 하락하고 있다.
기업들의 연금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전체의 4분의1도 안 되는 기업만 퇴직금을 적립해 두고 있을 뿐 퇴직금을 적립하지 않은 기업이 부도가 날 경우, 직원들은 퇴직금을 못 받게 된다. 또 연봉제를 실시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퇴직금을 매년 보너스로 지급하고 있는 경우도 많은데, 개인들은 대부분 노후를 위한 저축보다는 소비에 치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개인들이 가입하는 보험사의 개인연금은 노후를 위한 장기투자에 비해 충분한 세제 혜택을 못 받고 있다.
상황은 미국이나 일본 등 다른 나라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얀 회장의 전했다. 미국도 조만간 국민연금 지급이 힘들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고, 2016년 전후로는 근로소득세로 퇴직연금 혜택을 지원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도 부담감은 늘고, 혜택은 줄면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고, 기업연금도 대부분 적립돼 있지 않아 길어지는 노후가 걱정되는 상황이다.
입력시간 : 2004-06-2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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