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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용대출 저금리 경쟁…어디서 받으면 좋을까
입력2005-04-06 18:26:16
수정
2005.04.06 18:26:16
국민銀, 금리최고 1%P 내려 7∼12.95%로<BR>조흥銀, 직장인 대상 5,000만원까지 빌려줘<BR>하나銀, 의사들에 6.11∼7.21%로 3억까지<BR>신한銀, 공무원 퇴직금 50%내 5,000만원
은행 신용대출 저금리 경쟁…어디서 받으면 좋을까
직업·소득따라 금리등 따져봐야 국민銀, 금리최고 1%P 내려 7∼12.95%로조흥銀, 직장인 대상 5,000만원까지 빌려줘하나銀, 의사들에 6.11∼7.21%로 3억까지신한銀, 공무원 퇴직금 50%내 5,000만원
은행들이 저금리 경쟁을 벌이면서 어느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게 좋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은행이 최저금리 대출을 강조하고 조흥은행은 직장인 대출에 유리한 대출상품을 내놓았다.
하나은행은 전문직 고액대출 상품을 내놓았고 신한은행은 공무원들을 위해 최저금리를 제시했다. 기존 대출이 있을 경우 외국계 은행을 이용해볼 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각자의 직업과 소득, 원하는 대출조건들을 면밀히 따져보는 것이 유리하다.
국민은행은 지난 4일부터 KB스타 무보증 신용대출 금리를 기존 연 7.9~13.4%에서 최고 1%포인트 인하해 업계 최저수준인 연 7.0~12.95%를 적용한 데 이어 6일부터 전문직 종사자를 위한 ‘KB닥터론’과 ‘KB로이어론’ 판매에 들어간다.
국민은행은 직장인과 공무원ㆍ교사ㆍ전문직종사자ㆍKB스타클럽 고객에 대해 무보증으로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해주고 있다. 이 상품의 장점은 낮은 금리. 개인신용평가시스템을 정비하면서 신용단계별로 최대 1%포인트를 낮췄기 때문이다.
다만 바젤Ⅱ 기준에 맞춰 신용심사를 강화한 측면이 있어 기존 금융거래 과정에서 연체나 다른 은행 대출이 없는 경우 이용하면 혜택을 볼 수 있다. 의사와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대출은 최저 3,000만~1억5,000만원이다. 이 상품 역시 금리가 최저 연 5.9%에서 최고 7.8%에 불과해 업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 점이 강점이다.
조흥은행은 직장인과 일반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최소 200만원부터 최고 5,000만원까지 신용대출을 운용하고 있다. 자영업자 등 소액대출을 원하는 경우에 활용하면 좋지만 금리가 9~16%에 달해 다소 높은 점이 흠이다.
공무원이나 정부투자기관 임직원, 교사, 우량기업체 임직원의 경우 ‘파워 직장인 신용대출’을 활용해볼 만하다. 이들에 대해서는 대출한도를 1,000만원 늘려 최고 6,0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 다만 이 대출을 받으려면 퇴직금을 조흥은행에 입금한다는 약정을 해야 한다. 금리도 최고 7.7%에 불과해 조건이 좋은 편이다.
하나은행은 닥터클럽 대출을 통해 최고 3억원까지 신용대출을 해준다. 개업의와 개업예정의ㆍ급여의사 등이 대상이며 이율은 6.11~7.21%지만 최고 대출한도가 3억원으로 다른 은행에 비해 매우 높다. 로이어클럽의 경우 개업변호사와 판ㆍ검사, 군법무관, 사법연수생 등을 대상으로 6.81%의 금리로 최고 1억3,0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 일반 무보증 담보대출은 최고 5,000만원까지 가능하며 금리는 연 7.35~12.55%다.
공무원의 경우 신한은행의 ‘공무원우대론’을 활용해볼 만하다. 본인 퇴직금의 절반 범위 내에서 최고 5,00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이 상품은 만기가 최저 1년부터 최장 1년까지 가능한 상품으로 금리가 4.94~5.14%에 불과해 담보대출보다도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전문급여생활자의 경우 최고 1억원 한도 내에서 연소득을 감안해 대출해주는 상품도 눈여겨볼 만하다. 금리는 최저 7.09~8.6%에서 결정된다.
우리은행의 ‘우리베스트론’은 급전이 필요한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 은행의 사전 한도시스템에 의해 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미리 500만~2,000만원의 한도가 부여돼 언제든지 이 한도 내에서 최고 5년까지 연 8%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한국씨티은행과 제일은행ㆍHSBC 등은 기존 대출이 있는 신용대출 고객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국내 은행들은 기존 대출이 聆?경우 추가대출에 인색한 편이지만 외국계는 신용대출 평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대출 고객에 대한 대환 및 추가대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다른 은행의 대출이 있어도 개인별 신용에 따라 최고 5,00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신용대출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금리는 7.9~13.5%. 이밖에 연 8.9%의 이율로 최고 1억원까지 약사들에게 제공되는 팜론 서비스도 눈에 띈다.
제일은행의 경우 최소 70만원부터 최고 5,000만원까지 만 20세 이상 소득이 있는 사람이라면 신용평가에 문제가 없을 경우 대부분 대출을 해준다. 금리는 6.95~17.35%로 최고 금리가 높지만 급전이 필요한 경우에는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조영훈 기자 dubbcho@sed.co.kr
입력시간 : 2005-04-0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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