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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영업이익 사상최대

■ 본지, 13개은행 실적조사상반기 7조2,000억… 작년보다 31%나 늘어 >>관련기사 지난해 사상최대의 흑자를 냈던 일반은행(시중ㆍ지방은행)들이 올 상반기에도 총7조원이 넘는 '사상최대'의 영업이익(충당금적립전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에서 대손충당금 등을 제외한 당기순이익도 총 3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은행권의 이 같은 이익증가세는 가계대출을 경쟁적으로 늘리면서 이자수익이 크게 늘어난데다 수수료 부문의 수익도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5일 본지가 제일은행을 제외한 국내 13개 일반은행들의 올 상반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은행의 영업이익은 7조2,000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조4,000억원보다 33.3%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2조2,5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했으며 우리은행도 전년동기(8,602억원)보다 5,000억원 이상 늘어난 1조4,000억원의 이익을 올렸다. 조흥은행은 전년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최대 8,5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으며 외환ㆍ신한ㆍ하나ㆍ한미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3,000억~5,000억원에 이르는 사상최대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지방은행들도 적게는 629억원(경남은행)에서 많게는 2,400억원(부산은행)에 이르는 대규모 이익을 냈으며, 특히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대구은행은 1,000억원 가까운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계됐다. 금융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으로 2ㆍ4분기 순익이 1ㆍ4분기에 비해 다소 둔화됐지만 일반은행들의 상반기 당기순이익 규모는 약 3조5,000억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은행들의 영업수지는 순이익 기준으로 지난해의 5조3,000억원보다 두배 정도 늘어난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은행권의 이 같은 이익증가는 예금금리는 뒤늦게 내리고 대출금리는 재빨리 올리는 등 금리의 시차적용과 지나친 가계대출 경쟁, 신용카드 사업을 통한 고금리 영업 등을 통해 벌어들인 것이어서 대출금리와 현금서비스 수수료 등을 인하해 이익을 금융소비자에게 돌려줘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진우기자 김민열기자 [TODAYTO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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