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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줄기세포 성과를 둘러싸고 윤리 문제가 발생한 데 대해 “황우석 교수팀이 어떤 방식과 과정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방향을 잡을지 고심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과학계가 혼란스러운 상황을 정리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일부에서는 정부가 나서야 하는 게 아니냐는 주문도 내놓고 있으나 과학계가 상황을 타개하고 정부는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가 진실 규명에 직접 나서는 건 무리지만 과학계에 촉구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지난 4일 MBC의 사과 방송에 대해 “MBC 경영진의 결단을 주목하고 있다”며 “물론 진실이 무엇인가가 중요하고 진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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