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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셋톱박스 5,000만달러 유럽에 공급
입력2002-03-25 00:00:00
수정
2002.03.25 00:00:00
삼성전자가 유럽에 5,000만달러 규모의 셋톱박스(위성수신단말기)를 공급한다.삼성전자는 25일 유럽의 3대 케이블 네트워크 서비스 사업자 중 하나인 NTL사의 디지털 케이블 셋톱박스 공급권을 획득, 5,000만 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유럽에 유럽형 케이블 모뎀 표준(EuroDOCSIS) 케이블 모뎀이 내장된 디지털 케이블 셋톱박스를 수출하게 됨에 따라 국산 셋톱박스의 유럽시장 공략이 본격화 됐다고 삼성측은 밝혔다.
삼성전자의 디지털 케이블 셋톱박스는 디지털 방송 뿐만 아니라 아날로그 방식의 케이블 방송도 시청 가능하며, TV나 PC를 자유롭게 연결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주문형 동영상(VOD)과 사업자의 케이블 서비스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케이블 셋톱박스를 올 연말부터 NTL사를 통해 영국의 각 가정 설치를 시작으로 프랑스ㆍ독일ㆍ스위스ㆍ스웨덴 등 유럽 전지역으로 설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며, 앞으로 최대시장인 미주 지역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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