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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대차거래 급증
입력2005-01-13 18:23:18
수정
2005.01.13 18:23:18
지난해 외국인의 차익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주식대차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지난해 예탁원을 통한 주식대차거래 규모는 총 12조8,719억원으로 전년의 6조4,614억원에 비해 99.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채권대차거래는 2조6,677억원으로 전년보다 거의 100배 가량 증가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2조3,98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전력(1조1,230억원), 현대차(8,967억원), 포스코(8,372억원), LG전자(5,972억원) 등의 순이었다. 채권 중에는 지표채권인 국고채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증권 대여자가 주식을 빌려주면서 수수료로 거두들인 수수료 규모는 약 755억원 수준에 달하고 이중 외국인이 77.7%인 587억원의 수익을 얻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탁원은 증권대차거래가 급증하게 된 것은 ▦연기금 등 유가증권 장기보유자의 참여 확대 ▦헤지거래와 차익거래를 위한 차입수요의 증가 ▦외국인 투자규모 증가 ▦국채선물시장의 활성화에 따른 차익거래 수요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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