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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DC, 사스 테스트법 완성
입력2003-04-18 00:00:00
수정
2003.04.18 00:00:00
임동석 기자
미국 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사스(SARSㆍ중증 급성호흡 기증후군)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3가지 테스트법을 완성했으며 식품의약국(FDA) 의 승인을 거쳐 앞으로 10일 안에 세계의 병원과 과학자들에게 배포할 것이라고 토미 톰슨 미국 보건복지장관이 17일 밝혔다.
생물테러 등에 관한 쌍무협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톰슨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진단법은 현재 FDA의 승인절차를 거치고 있으며 7~10일 안에 전세계 과학자들과 연구소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톰슨 장관은 사스를 일으키는 병원균은 세계 13개 연구소의 과학자들이 분석한 결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확인되었으며 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판별해 내기위해 새로운 진단법이 개발된 것이라고 밝히고 이 진단법은 사스로 의심되는 환자의 가검물을 분석, 진성 환자인지 여부를 판정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스의 예방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톰슨장관은 덧붙였다.
한편 CDC 전염병실장 제임스 휴스 박사는 빠르면 다음 주말쯤 이 진단법을 100개 주ㆍ시ㆍ연방보건소에 보내 의사 사스환자의 가검물을 검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휴스 실장은 이 진단법으로 이미 무작위로 선택된 300여개의 가검물을 검사했으며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비록 사스 바이러스의 유전암호가 완벽하게 해독되기 전에 개발된 것이기는 하지만 전세계에 배포해도 좋을 만큼 정확도가 높다고 말했다.
<구동본,임동석기자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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