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6일 보고서에서 “녹십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의 해외 임상 진행에 따른 연구개발비 증가로 전년보다 42.3% 감소한 118억원을 기록했다”며 “전체적인 매출 둔화에도 불구하고 녹십자의 수출사업부는 전년보다 43% 성장하는 등 해외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재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알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으로의 알부민 수출이 263% 성장(33억원)하고 수두백신 수출이 581% 증가(32억원)함에 따라 전체적인 수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수출 규모는 전체 매출 대비 13.4% 수준으로 아직 비중이 크지 않고 기존 기대하던 독감백신의 세계보건기구(WHO) 수출은 여전히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동사 자체 제품들의 수출 실적이 올라가고 있어 2014년 수출 실적은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어 “수두 백신, 혈액 플랜트 수출 등 수출 실적이 점차 가시화 되고 있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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