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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 전망] 환율 940원 지지여부 주목
입력2006-09-24 15:52:50
수정
2006.09.24 15:52:50
이번주 경제계의 관심은 원ㆍ달러 환율 동향과 줄줄이 발표되는 국내외 경제 지표 내용으로 몰릴 전망이다. 또 내년도 예산안(27일)과 기업환경 개선 종합대책(28일) 등 굵직굵직한 정부 발표도 초미의 관심거리다.
우선 원ㆍ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940원선의 지지 여부가 관건이다. 미국과 일본이 경제성장률 둔화로 금리를 당분간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940원선 근처에서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고 당국의 시장 개입에 기대감도 크기 때문에 급락 가능성은 적은 상황이다.
또 하나의 변수는 미국의 경제 지표 내용이다. 미국에서는 25일(이하 현지시간) 8월 기존주택판매를 시작으로, 9월 소비자신뢰지수(26일), 8월 내구재주문과 신규주택판매(27일) 등이 잇달아 발표된다. 주택관련 지표 등이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미국의 경기 둔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달러 약세, 유가 하락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서는 8월 산업활동동향(28일)과 8월 서비스업활동동향(29)이 발표된다. 지난 7월 지표 악화의 원인이 집중 호우와 자동차업계의 파업 등 일회성 요인이었던 만큼 8월 지표는 반등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경제 관련 이슈도 잇달아 발표된다. 이미 발표된 2007년 세출 예산안에 이어 세입 예산안이 나오면 내년도 실질적인 경제성장과 국가세수, 부문별 세금 징수 예상, 정확한 적자국채 발행 규모 등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종합대책’이라는 이름으로 내놓는 기업환경 개선 종합대책도 주목거리다. 이번 종합대책은 총 10개 부문, 130여개에 달하는 정책 개선과제를 담고 있다. 창업 기업에 대한 부담금 면제, 교수 연구원의 휴직기간 연장, 공장 설립시 기반시설부담금 면제, 공장설립 간소화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재계의 의견 수렴을 위해 열리는 오는 25일 부총리와 경제5단체장과 오찬 간담회에서도 어떤 얘기들이 오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밖에 이랜드의 까르푸 인수에 이어 또 하나의 대형 할인점 인수 건인 신세계의 월마트 주식 취득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최종 판결이 오는 27일 나온다.
정치ㆍ외교분야의 대형 이슈들도 잇따라 예정돼 있다. 전효숙 헌법재판관 후보 인사청문회 문제는 현재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또 유엔은 오는 28일 반기문 외교부장관 등 차기사무총장 출마자 대상 3차 예비투표(스트로 폴)를 실시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 일본 자민당 총재가 오는 26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총리로 지명된 뒤 새 내각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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