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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파업 '교통·물류대란' 현실화

정부 강경대응 방침…勞-政 충돌 서울메트로 극적 합의로 최악상황 면해

철도 파업 '교통·물류대란' 현실화 운행률 KTX 33.8%, 화물 17.7%에 불과…파업가담자에게 긴급업무복귀 명령 관련기사 • 철도·지하철 '운행 지연' 승객 발 묶여 • 철도파업 첫날 '운수·물류 피해' 현실화 • 철도노조, 전국 5곳서 동시 파업 돌입 • • 동대구발 KTX 첫 열차 운행 취소 • 열차 파행운행에 시민불편 현실화 • 불법파업…KTX·화물열차 등 70% 멈춰설 판 • 철도파업 참가율 社 "40%" 勞 "64%" • 서울메트로 노사협상 극적 타결 전국철도노조의 파업돌입으로 열차운행 중단이 전국 곳곳에서 빚어지는 등 여객 및 물류수송 차질이 현실화 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노조의 전면파업으로 1일 하루 KTX의 전국 운행률이 평상시 136회에서 46회로 33.8%에 불과하고 새마을 12.5%, 무궁화 17.4%, 화물 17.7%에 그칠것으로 전망, 파업 첫날부터 여객과 물류 수송에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전국 역마다 파행운행 부산역의 경우 1일 오전 4시35분 부산역 출발 서울행KTX 운행이 취소되는 등 파업 첫날부터 파행운행이 빚어졌다. 한국철도공사 부산지역본부는 노조의 파업에 따른 운행조정에 나서 이날 오전 4시35분 첫 출발 예정인 KTX 열차를 취소하고 오전 5시25분으로 늦춰 대체 출발시켰다. 공휴일이어서 운행 취소에 따른 큰 혼잡은 없었지만 파업소식을 듣고 지난달 28일 저녁부터 예매를 취소하는 전화문의가 잇따랐다. 부산역은 이날 KTX의 경우 평시대비 35%, 새마을 등 일반열차는 17% 수준으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오후들어 승객들이 몰려들 경우 큰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평소의 22%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화물열차는 수출입 컨테이너, 양회, 철강 등 주요화물 수송열차를 중심으로 운행을 조정하고 있다. 광주역에서도 오전 5시15분과 오전 7시7분 용산행 KTX, 목포행 통근열차 외에는 이날 대부분의 열차운행이 취소됐다. 광주역은 파업상황을 봐가며 오후 열차편을 조정할 예정이지만 열차편의 추가운행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태다. 이밖에 서울과 대전역 등 전국 역마다 열차 운행률이 크게 떨어지면서 대합실을 찾은 손님들은 열차시간을 맞추느라 큰 불편을 겪고있고 역마다 열차운행를 묻는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오전 9시까지 업무복귀 명령 철도공사는 파업으로 대부분의 인력이 이탈하자 운송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KTX는 경부선을 중심으로 주요 시간대별로 분산 운행시키고 새마을.무궁화호는 KTX가 운행되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대도시권 통근 시간대에 집중 투입하고 있다. 철도공사는 노조가 파업을 선언하자 `긴급업무복귀 지시 제1호'를 발령, 직장을 이탈, 불법파업에 가담한 직원들은 1일 오전 9시까지 모두 근무지로 복귀할 것을 명령했다. 특히 ▲근무 중 직장을 이탈한 자 ▲파업불참자에 대한 업무방해자 ▲시설물.집기류 파괴자 ▲지정된 근무시간에 출근(출무)하지 않은 자에 대해서는 즉시 직위해제를 하는 등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업무복귀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직원은 철도공사에 더 이상 근무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해 취업규칙과 인사규정 위반으로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28일 저녁부터 부산 동아대 하단캠퍼스와 대전철도차량관리단 등 전국 5곳에서 철야농성에 들어갔던 1만2천여명의 조합원들은 파업지도부의 지침에 따라 밤새 농성장을 지켰다. 노조는 1일 오전중 지역별로 전일근무를 끝낸 근무자들이 농성장에 합류하는 대로 파업결의대회를 열어 정부의 직권중재 결정을 규탄하고 파업대열을 정비할 계획이다. 경찰은 농성장 주변과 주요 철도시설물 등지에 대규모 경찰력을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연합뉴스 입력시간 : 2006/03/01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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