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상장이나 우회상장을 통해 증시에 진입하려는 교육 업체가 줄을 잇고 있다. 정부의 잇따른 사교육 대책 등으로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자 증시 상장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2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새로 진입한 교육 업체는 정상제이엘에스ㆍ청담러닝ㆍ확인영어사 등 3곳이다. 정상제이엘에스와 확인영어사는 각각 우리별텔레콤ㆍ유니와이드를 통해 우회상장했고, 청담러닝은 신규 상장했다. 올 들어서도 교육 업체의 코스닥 입성은 계속됐다. 온라인 교육 업체인 아이넷스쿨이 디지털온넷을 통해 우회상장했고 영재교육 전문업체인 G러닝이 나래윈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들어왔다. 또 2일에는 아동도서 ‘Why?’ 시리즈로 유명한 ‘예림당’이 코스닥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예림당은 지난달 17일 웨스텍코리아에 대한 합병 절차를 완료한 뒤 이날 변경 상장했으며 주가는 상한가 5,52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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