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中高 교장도 "개정 사학법 반대"

한국중등교육협의회는 13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제88회 동계 중ㆍ고등학교 교장 연수회’를 갖고 개정 사립학교법 반대 등 4개항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전국 중고교 교장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연수회에서 협의회는 개정 사학법 반대와 함께 ▦학교장 권한 강화 ▦무자격 교장 초빙ㆍ공모제 반대 ▦방과후 학교운영 유형중 ‘위탁운영’ 반대 등을 결의했다.

최수철 한국중등교육협의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교원 평가제와 사학법 개정이 지금 당장 시행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국가 안위를 결정짓는 절박한 사안인지 묻고 싶다”며 교원평가제와 사립학교법 개정에 동시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일부 사학들이 법개정 내용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며 “개정된 사립학교법의 취지를 충분히 헤아려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