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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직원 6명중 1명 '억대 연봉'

수출입은행 11.5%로 2위…시중은행은 2.8% 불과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산업은행 직원 6명 가운데 1명은 억대 연봉자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5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김양수(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은행ㆍ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의 억대 연봉자 비율은 시중은행의 5배를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국민ㆍ신한ㆍ우리ㆍ하나ㆍSC제일ㆍ한국씨티ㆍ외환은행 등 7개 시중은행과 경남 등 6개 지방은행, 산업ㆍ수출입ㆍ기업은행 및 농협ㆍ수협 등 5개 특수은행 직원 11만9,491명 가운데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직원은 3,697명으로 3.1%를 차지했다. 산업은행의 경우 전체 직원 2,408명 중 406명(16.9%)이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아 18개 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 수출입은행은 642명의 직원 중 74명이 억대 연봉자로 그 비율이 11.5%에 달했다. 반면 다른 국내 은행 직원 가운데 억대 연봉자는 3,217명으로 전체의 2.8%에 불과했다. 한편 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업무 특성상 기업금융, 투자은행(IB) 등의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직원들의 비중이 높은데다 산업은행의 경우 비정규직원이 시중은행에 비해 훨씬 적기 때문에 비롯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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