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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다우 1.96% 하락…지표부진ㆍ유럽우려 등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경제 지표 부진과 유럽에 대한 우려, 골드만삭스의 경고 등 악재가 겹쳐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50.82포인트(1.96%) 떨어진 1만2,573.5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0.18포인트(2.23%) 내려간 1,325.51포인트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71.36포인트(2.44%) 하락한 2,859.09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고용 등의 지표가 좋지 않았고 미국, 유럽,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모두 좋지 않아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까지 고조됐다. 장 후반에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15개 글로벌 은행의 신용등급을 곧 내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낙폭은 커졌고 금융주들의 하락폭도 컸다.

미국의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고용 불안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졌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38만7,000건으로 전주보다 2,000건 줄었지만 시장의 예측치 38만3,000건을 웃돌았다. 최근 4주간의 평균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38만6,250건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영국의 시장조사 기관인 마르키트가 조사한 미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월에 52.9를 기록해 전월의 53.9보다 떨어졌다. 최근 4개월 새 가장 부진한 수준이었다. 미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도 악화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6월 제조업지수는 -16.6이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 0은 물론 전월의 -5.8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미국의 주택 가격은 지난달에 7.9% 상승했지만 주택 거래실적은 1.5% 감소했다. 골드만삭스는 각종 경제 지표를 분석하면서 시장은 조만간 악화하고 있는 성장 전망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단기 채권 교환 프로그램인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장하겠다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전날 발표에 대한 실망감도 이어졌다.



스페인은 22억 유로 규모의 중기 국채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으나 금리가 크게 올라 여전히 위기에 노출돼 있음을 보여줬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6월 복합구매자관리지수(C-PMI) 예비치는 46을 기록, 5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5개월 연속 기준치인 50을 밑돌았다. 특히 제조업 PMI는 45.1에서 44.8로 낮아지며 3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HSBC가 발표한 중국의 6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8.1로 전월의 48.4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는 7개월 만의 최저치다. 중국의 PMI는 8개월째 기준치인 50을 밑돌아 제조업의 위축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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