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5일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본사에서 SK텔레콤의 에너지절감 기술인 ‘클라우드 벰스’를 현대백화점에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이를 통해 현대백화점은 울산지점에 ‘클라우드 벰스’를 이달 중 첫 도입하고 여타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클라우드 벰스는 빌딩 안의 에너지 설비를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에너지 사용 추이 및 설비성능을 실시간으로 분석,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가능케 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SK텔레콤 사옥에 적용돼 약 1억1,600만원의 비용을 절감시키기도 했다.
클라우드 벰스가 대규모 상업시설에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대백화점 측은 에너지 효율을 최대 20%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SK텔레콤은 대형병원과 호텔 등 25개 사업자와 클라우드 벰스 도입을 협의 중에 있다.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이번 현대백화점과의 협력을 기점으로 차세대 에너지절감기술 도입을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향후 SK텔레콤의 ICT 기술로 전세계 그린 경영환경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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