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ETRI, 슈퍼컴으로 암·희귀병 예방연구 나서

국내 연구진이 자체 제작한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암이나 질병 예측은 물론 국제적인 암 유전자 연구에까지 나서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독자 개발한 바이오 특화형 슈퍼컴퓨팅 시스템 ‘마하’(MAHA)가 국제암유전체컨소시엄(ICGC)에 클라우드 슈퍼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전체 분석 데이터센터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ETRI를 포함, 미국의 시카고대학 슈퍼컴센터, 일본의 동경대 의료과학연구소, 스페인 바르셀로나 슈퍼컴센터를 비롯한 총 6개 기관의 슈퍼컴퓨터를 이용, 전 세계 2,000명의 암유전체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슈퍼컴을 이용해 암세포나 희귀질환을 분석하는 방법은 혈액 한방울을 ‘시퀀서’라는 기계에 넣고 돌리면 DNA 조각들이 대량으로 쏟아진다. 사람의 염색체 23개의 쌍을 서로 연결하면 염기쌍이 사람 1인당 30억 개가 만들어 지는데 이를 슈퍼컴을 이용해 분석하면 빠른 시간내에 그 사람만의 특이한 염기쌍 구별이 가능케 돼 이를 통해 암질환이나 유전적 희귀병을 알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슈퍼컴을 통해 불필요한 치료나 약물 부작용을 줄일 수 있고 예방의학 지원도 가능해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없애는 장점이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2016년께 개인별 DNA를 표준군과 대조하면 비교가 되는 변이형질을 추출, 개인별로 특히 취약한 암이나 만성질환 여부를 1시간 이내에 검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TRI 클라우드컴퓨팅연구부 최완 부장은 “향후 펼쳐질 글로벌 유전체 분석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좋은 기회이며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슈퍼컴퓨팅 시스템 개발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