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백화점협회는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일본백화점협회 소속 오사카 지역의 백화점 사장단 30여명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양국 백화점 업계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사진) 이날 간담회에서 하세가와 긴테츠백화점 사장은 롯데백화점 방문 소감에 대해 “일본보다 고객이 젊은층부터 중년층까지 다양하다는 점이 인상적이며, 다양한 연령층을 타깃으로 경영전략을 세운 것이 성공 요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롯데쇼핑 사장은 다각화 전략에 대해 “고객이 눈을 뜨고 잠을 잘 때 까지 롯데와 함께 하는 것이 신격호 회장의 경영철학”이라며 “카테고리 킬러사업, 복합쇼핑몰 등의 사업 다각화가 쇠퇴기에 들어간 한국 백화점 매출이 매년 늘어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또 이미 진출한 러시아 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인도 등으로 사업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백화점협회 회장인 석 강 신세계 백화점 부문 대표와 이철우 롯데백화점 사장, 민형동 현대백화점 사장, 양 욱 갤러리아백화점 사장 등이, 일본 측에서는 나카무라 다네오 일본협회 회장, 나카가와 후미오 긴키백화점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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