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맛·향 업그레이드 제품 출시<br>오비, 3.9도짜리 '카스레몬' 이벤트
하얀 거품을 머금은 맥주는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한잔 쭉 들이마시면 무더위와 갈증을 한번에 날려버릴 수 있을 것만 같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맥주업계도 발걸음이 바쁘다. 특히 올 여름에는 무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데다 베이징올림픽까지 앞두고 있어 업계는 맥주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면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트맥주는 출시 15주년을 맞아 지난 5월 초 맛과 디자인을 대폭 바꾼 리뉴얼 ‘하이트’를 새로 출시했다. 고급 아로마호프를 늘리고 새로운 공법을 도입해 맛과 향을 더욱 신선하고 상쾌하게 만들었으며 상표도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젊은 감각이 묻어나도록 새롭게 디자인했다. 업그레이드된 하이트의 특징을 나타내기 위해 ‘더욱 신선해졌다’는 숙어 표현인 ‘Crisp and Fresh’를 사용했다.
하이트는 또 올해를 스포츠마케팅 원년으로 선포하고 베이징올림픽 시즌으로 이어지는 맥주 성수기에 맞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펴고 있다.
가수 보아와 함께 격투기 선수인 추성훈을 광고 모델로 캐스팅, 두명의 톱스타가 뜨거운 매력 대결을 펼친다. 보아는 파워풀한 섹시댄스를, 추성훈은 장난기와 애교를 무기로 확 달라진 하이트맥주의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OB맥주는 ‘카스 쿨서머(Cass Cool summer)’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카스 쿨서머 캠페인은 올해 새로 선보인 알코올도수 3.9도짜리 ‘카스 레몬’을 중심으로 서울 수도권 및 영ㆍ호남 등 전국에서 UCC 이벤트, 베이징올림픽 이벤트, 카스 챌린지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라인에서는 카스 레몬의 광고 모델인 ‘한예슬 트위스트 따라하기’ UCC 이벤트가 오는 15일까지 이어지며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디지털카메라ㆍ아이팟ㆍ영화예매권 등을 경품으로 준다. 또 20일까지 용기(courage) 캠페인 홈페이지에 접속해 생활 속에서 용기가 필요한 사연을 올리면 총 36명의 카스 베이징 용기 응원단으로 선발돼 올림픽을 참관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7월 말까지 대형 할인점이나 맥주전문점 등에서 제품을 구입한 후 100명의 베이징 용기 응원단을 뽑는 이벤트에 참가하면 된다.
황인정 OB맥주 마케팅팀 상무는 “올 여름은 어느 해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국내 최초 메가 브랜드인 카스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활용, 시장 선점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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