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건설업계가 ‘어닝쇼크’로 지난해 실적발표를 마무리했지만, 오히려 개선의 여지를 크게 열어줬다는 점에서 건설업종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 생겼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최근 건설업계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에서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외플랜트 부실을 더 이상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건설업계의 향후 매출급증 및 이익률 대폭상향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해외플랜트사업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것이다.
이상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 GS건설 등 과거 부실들을 일시적으로 반영한 업체들의 실적 턴어라운드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제는 실적이 개선되는 방향에 대한 변곡점을 잡아야 하는 시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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