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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기아 자동차

신차·경차 인기… "점유율 30% 기대"<br>8월 판매 "나홀로 증가" 현대차 위협할 정도 성장<br>상반기 원가절감 효과로 영업익 흑자전환도 성공



[웰빙포트폴리오] 기아 자동차 신차·경차 인기… "점유율 30% 기대"8월 판매 "나홀로 증가" 현대차 위협할 정도 성장상반기 원가절감 효과로 영업익 흑자전환도 성공 황정수 기자 pao@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기아차가 최근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GM대우, 르노 삼성 등 국내 완성차 5형제의 8월 합산 내수 판매가 지난해 8월 대비 18.7% 감소했지만 기아차는 오히려 1.4%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내수 판매 점유율도 기아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한창 잘 나가던 2000년대 초반의 27%를 넘어선 28.8%를 기록했다. ‘형님’ 현대차와의 실적을 합산해보면 형제의 8월 국내시장 점유율은 75.8%로 수입차 판매가 본격화된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올 상반기 전체를 보면 판매대수는 6.6% 감소했고 매출액도 0.9% 떨어졌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19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자동차업체의 경우 판매대수와 매출이 감소했는데 이익이 늘어난 것은 놀라운 일이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강력한 원가절감 효과로 재료비 비중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골칫거리였던 해외재고 축소도 가시화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기아차의 8월 해외 평균재고월수는 3.9개월로 지난 2월 5.1개월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김병국 대신증권 연구원은 “생산 및 선적 조정과 판매가 부진했던 차종에 대한 인센티브(가격 인하 등) 강화에 힘입어 재고 추이가 숫자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기아자동차의 ‘환골탈태’ 원인으로 우선 신차와 경차들의 판매 호조를 들 수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고유가가 지속됨에 따라 기아차의 대표 경차 ‘모닝’의 한 달 평균 판매량은 7,000대 수준을 기록, 지난해 한 달 평균 2,000대 보다 200% 이상 증가했다. 또한 5월에 출시된 ‘로체 이노베이션’의 경우 초반에는 한 달 평균 7,000대, 현재는 5,000대가 꾸준히 팔리면서 매출 호조에 한 몫을 하고 있다. 김용수 SK증권 연구원은 “기아차가 몇 년 전만해도 1위인 현대차보다 3, 4위 그룹과 가까운 2위였지만 지금은 현대차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다”며 “슈라이어(Schreyer) 부사장 영입에 따른 디자인 혁신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이 원인이다”고 밝혔다. 지난 주부터 시판된 신차 소울도 기아차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하는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소울이 사실 미국시장을 겨냥한 주력 차종이지만 고유가 시대에 국내 젊은층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울은 스타일이 독특하고 완전한 신모델이어서 기아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라며 “현대차와의 차별화는 가속화될 전망이다”고 예측했다. ‘환율 상승’도 기아차 실적 호조에 기여할 전망이다. 수출 비중이 70%인 기아차에 환율 상승이 호재로 작용해 하반기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용대인 한화증권 연구원은 “신차 모멘텀이 내수시장부터 나타났지만 점차적으로 수출선적이 이뤄질 것이다”며 “3ㆍ4분기부터 작년 하반기 영업적자와 대비되는 턴어라운드를 보여줄 전망이다”고 말했다. 반면 지지부진한 국내 생산량과 경쟁사들의 신차 출시는 기아차에 부담이 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안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가 작년보다 좋아진 것은 틀림없다”면서도 “국내 공장 가동률의 큰 폭 개선이 필요하고 기아차의 판매 호조를 견제하기 위한 다른 회사들의 신차 출시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 ▶ [웰빙포트폴리오] 악재 해소과정…리스크 제한적일듯 ▶ [웰빙포트폴리오] 기아 자동차 ▶ [웰빙포트폴리오] 애널리스트가 본 기아자동차 ▶ [웰빙포트폴리오] (주)성광벤드 ▶ [웰빙포트폴리오] 애널리스트가 본 성광벤드 ▶ [웰빙포트폴리오] "원자재값 하락 수혜 화학주 유망" ▶ [웰빙포트폴리오] 유한양행 ▶ [웰빙포트폴리오] 애널리스트가 본 유한양행 ▶ [웰빙포트폴리오] 보수적 시각서 포트폴리오 정비를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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