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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일본 대지진 발생 직전 수준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18일 전날보다 22.10포인트(1.13%) 상승한 1,981.1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일본의 원전사태 수습 기대감에 힘입어 장 초반부터 오름세를 보인 끝에 일본 대지진 발생 전날인 10일(1,981.58포인트) 수준까지 올라왔다. 특히 선진 7개국(G7)이 엔화 강세를 막기 위해 외환시장 개입에 합의했다는 소식과 후쿠시마 원전 주변에 방사능 유출량이 감소했다는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59억원, 1,147억원씩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2,969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1,993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건설업이 4% 이상 급등하며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였고 기계, 의료정밀, 철강ㆍ금속, 보험, 섬유ㆍ의복, 증권, 종이ㆍ목재, 유통업,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의약품 등도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포스코가 3%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삼성생명, 기아차,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 신한지주, 현대차, S-Oil, KB금융, 삼성전자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하이닉스, LG화학, 한국전력 등은 하락세로 마쳤다. 상한가 14곳을 비롯해 661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곳을 포함한 182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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