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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 A&P파이낸셜, 日 대부업체 인수할듯

'러시앤캐시'로 알려진 대부업체 A&P파이낸셜대부가 일본의 대형 대부업체인 다케후지(武富士)를 인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한국의 대부업체인 A&P파이낸셜이 다케후지 인수전에 참여한 4개 국내외 투자자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것이라고 지난 9일 보도했다. 이달 안에 인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인수 가격은 원화로 8,000억~1조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최종 입찰에는 일본 J트러스트와 미국 서버러스캐피털매니지먼트ㆍTPG캐피털 등이 참가했다. A&P파이낸셜은 한국에서 '러시앤캐시'라는 브랜드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대부업체이다. 다케후지는 고객으로부터 법정 상한금리(15∼20%) 이상 받은 이자를 되돌려주는 과정에서 자금난에 빠졌으며 지난해 9월 도쿄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다케후지는 한때 계좌 수 300만개, 대출잔액 1조7,000억엔의 대형 대부업체였지만 2006년 1월 최고재판소(대법원)가 과다 이자에 대한 반환을 결정한 후 실적이 급속히 악화됐다. 다케후지의 현재 대출잔액은 750억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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