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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가 내수 소비 확대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롯데쇼핑과 락앤락ㆍ코스맥스 등 관련 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전거래일보다 1.84% 오른 4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락앤락은 6.03% 상승했고 코스맥스도 1.48% 올랐다. 이날 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소비 관련주들이 선전한 셈이다. 중국정부가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를 통해 소득세 면세 대상과 신규 취업을 확대시키고 최저 임금을 상향조정하는 등 내수 소비를 늘리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 발표되자 중국 소비시장에 진출한 국내기업 주식에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쇼핑과 락앤락, 코스맥스는 모두 중국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올해 들어 주가가 10%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해 조정을 거쳤다는 공통점이 있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관련주들은 그 동안 중국 긴축 우려가 주가에 반영돼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지만 중국 소매 판매 성장률이 연간 10% 후반 대에 달하는 만큼 앞으로 성장성이 클 것”이라며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도 “중국 전인대의 정책 의지가 소비 확대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관련 종목의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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