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0.35달러 오른 배럴당 55.03달러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7일 3개월여 만에 처음 54달러선까지 내려앉았다가 이후 54∼57달러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1.67달러 내린 배럴당 49.1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0.91달러 하락한 배럴당 56.13달러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공급 우위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예상과는 달리 늘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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