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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북제재안 마련중
입력2003-02-18 00:00:00
수정
2003.02.18 00:00:00
미국이 북한에 대한 구체적인 제재안을 마련 중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에 따르면 국방부와 국무부가 추진 중인 제재수단에는
▲군사력을 동원한 북한의 무기수출 차단
▲일본을 통한 조총련계 재일동포들의 대북 송금 금지 등이 우선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이밖에 러시아와 중국을 압박해 북한에 핵 포기 압력을 넣은 방법과 북한의 마약 밀매 차단, 식량원조 중지 등도 고려되고 있다.
제재안은 조만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상황을 보아가며 북한이 훨씬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경우에 집행하게 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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