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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종 한국일보 논설위원 선상 출판기념회
입력2003-06-19 00:00:00
수정
2003.06.19 00:00:00
고광본 기자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18일 밤 한강 위에선 이색 `선상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환경문제에 정통한 김수종 한국일보 논설위원이 쓴 `0.6도 환경리포트`출간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에선 환경운동가와 교수, 국회의원, 환경단체인 `136포럼` 회원 등 260여명이 배를 타고 한강을 돌며 환경의 중요성을 다짐했다. 참석자중에는 최열 환경재단 상임이사와 이부영ㆍ오세훈 의원, 탤런트 고두심씨 등이 눈에 띄었다.
특히 저자의 발제에 이어 임길진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미시건주립대 석좌교수)와 안명옥 포천중문 의대교수(의사협회 이사) 등의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뤄지는 등 학구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김용택 시인의 시 낭송에 이어 소리꾼 장사익씨의 공연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저서는 참석자들로부터 국내외 환경오염 실태와 대처현황, 대안 등을 기사체로 쉽게 써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웠다는 평을 받았다. 임길진 교수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이 환경지속지수면에서 우리나라를 142개국중 136위로 기록한 상황에서 환경문제와 대안을 생생하게 엮은 0.6도 환경리포트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김수종 논설위원은 “중국은 자동차 보유량 급증과 산업시설 팽창에 따른 과다한 이산화탄소 배출, 사막화 등에 따른 황사문제 등으로 한반도 환경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며 “우리가 중국에 환경 기술을 지원하고 국제기구를 통한 환경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한국일보 정치부차장과 뉴욕특파원, 국제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92년 리우 지구정상회의를 취재하고 2002년 요하네스버그 지구정상회담에 참가한 경력이 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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