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봉은 부산광역시와 방범용 CCTV 시스템 5단계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36억7,863만원으로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11.19%에 해당하는 규모다.
CCTV 사업 부분과 관련해 계약 체결 사실을 공시한 것은 올 들어 이번이 세 번째다. 경봉은 앞서 2월 경상북도 영주시와 13억1,860만원 규모의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 계약을 맺었고 지난 1월에도 행정안전부 정부청사 관리소와 1단계 2구역 CCTV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CCTV 사업 부분의 잇따른 수주 성공은 올해 경봉의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봉 측 관계자는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CCTV 통합 관제센터를 구축하는 데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지난해 11월 통합영상시스템본부를 새롭게 만든 바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CCTV 부분 수주금액이 67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는 전체 수주금액인 220억원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지난해(14억원)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며 “올해만 CCTV 사업 부분에서 수주금액이 12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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