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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상하이市, 250억달러 외자유치 나서

中상하이市, 250억달러 외자유치 나서 부동산시장도 완전개방 방침 밝혀 중국 상하이(上海) 시가 신규 공업단지 개발을 위해 대규모 외자를 유치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부동산 시장의 외국인 참여 제한을 완화하는 등 각종 규제 완화를 단행할 예정이다.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은 14일 쉬쾅디(徐匡迪) 상하이 시장이 인터뷰를 통해 외국인 직접 투자(FDI) 등 250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외자유치를 통한 공단개발과 함께 부동산 시장의 외국인 참여 제한을 완화하는 등 국제무역기구(WTO) 기준에 맞도록 정부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쉬 시장은 상하이의 동서남북에 위치한 일부 지역을 각각 정보기술, 자동차,석유화학, 철강단지로 지정하고, 단지 개발에 외국인을 참여시키는 것은 물론 국제적 기업의 공단 입주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4개의 공업단지를 연결하는 도로와 항만시설을 확충함으로써 향후 5년간 연 평균 9~10%의 경제성장을 달성하겠다고 쉬 시장은 밝혔다. 쉬 시장은 특히 이 같은 대규모 공단 개발과 외국인 기업유치가 관련 분야 중국기업의 경쟁력 약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대해 어느 정도 자국산업의 희생을 감수하더라고 이 같은 계획을 강력히 밀어붙일 예정임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쉬 시장은 WTO 가입에 대비, 무역분쟁을 야기할 수 있는 각종 법령을 서둘러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외국인들에게 제한되어 있는 부동산 시장을 완전히 개방할 예정임을 밝혔다. 그는 "현재 외국인의 부동산 시장 참여가 제한됨에 따라 많은 토지가 제대로 활용되고 있지 못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부동산 시장 개방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쉬 시장은 이와 함께 WTO의 규약과 분쟁을 일으킬 소지가 있는 20여개 법안에 대해서도 개정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계획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중국의 다른 도시들도 상하이와 유사한 계획을 속속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국의 개방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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