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평균 전셋값 8,000만원… 5년새 3,000만원 껑충
입력2011-10-27 15:59:15
수정
2011.10.27 15:59:15
울산 자동차 보유율 74.1%로 전국 1위
전국의 전세 가격이 지난 5년 동안 5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 결과(주거실태, 정보통신기기, 교통수단 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전세가구의 평균 보증금은 8,024만원으로 지난 2005년의 5,109만원에 비해 2,915만원(57%) 올랐다.
아파트의 평균 전세금이 5년간 3,806만원(7,409만원 → 1억1,215만원) 상승해 전세가격 급등을 주도했다. 반면 단독주택(1,086만원)과 다세대주택(2,063만원), 연립주택(2,173만원)의 상승폭은 전체 평균을 밑돌았다. 전체 전세가구에서 아파트의 비중은 지난 2005년 40.9%에서 2010년 48.6%로 올라간 데 비해 단독주택의 비중은 44.9%에서 36.0%로 낮아졌다.
시도별로는 강남 3구를 중심으로 한 서울의 전세가 상승이 압도적이었다. 서울의 평균 전세금은 지난해 기준 1억1,378만원으로 5년 새 4,187만원이나 올랐다. 이어 경기(2,873만원)와 울산(2,852만원), 인천(2,537만원), 경남(2,410만원) 등의 순으로 전세금 상승폭이 높았다. 시군구별로는 전세금이 1억원 이상인 비율이 서울 서초구가 80.1%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78.1%), 경기 과천시(71.6%) 등이 뒤를 이었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그 동안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가 집중 공급되었다”며 “2006년부터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하자 전세가격도 따라서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전세가격 급등은) 2005년에 비해 2010년에 전세 수요가 훨씬 많아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월세금도 큰 폭으로 올랐다. 보증금 있는 월세가구의 평균 보증금은 1,367만원, 평균 월세금은 28만원으로 5년 전보다 각각 210만원(18%), 7만원(33%) 올랐다. 보증금 없는 월세가구의 평균 월세금은 26만원으로 같은 기간 5만원 올랐다.
한편 지난해 현재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 교통수단을 최소 1개 이상 보유한 가구는 전체의 69.6%에 달했다. 시도별로는 울산의 교통수단 보유비율이 78.7%로 가장 높았고 경기(75.1%), 대전(73.1%) 순이었으며 부산(59.9%)이 가장 낮았다. 울산은 자동차 보유율도 74.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서울이 55.0%로 최저치였다. 반면 서울의 자전거 보유비율은 24.4%로 전국 1위였다.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