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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스코, 강관 230억규모 수주
입력2004-03-02 00:00:00
수정
2004.03.02 00:00:00
조영주 기자
현대하이스코는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배관 설치공사에 사용할 강관 230억원 어치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주 물량은 총길이 83㎞, 총무게 2만1,820톤에 달하며 외부 직경이 30인치에 달하는 `API 5L 강관`이다.
이 제품은 강관의 내ㆍ외면이 에폭시 수지와 폴리에틸렌으로 코팅 돼 내식성이 뛰어나고 수명도 길며 일반 강관 제품보다 가격이 50% 정도 높은 고부가 제품이다.
이번 공급 물량은 주로 대구~통영 구간의 주배관용으로 사용되고 일부는 충북지역의 배관 설치공사나 전국 노후배관 교체공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하이스코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특히 납품기간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계약시점 기준 제품가격의 5%를 넘어서면 발주처로부터 인상폭에 대한 보상을 받기로 돼있어 원가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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