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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투證 7일만에 올라 주가 전망은 엇갈려
입력2003-11-26 00:00:00
수정
2003.11.26 00:00:00
이재용 기자
현투증권의 매각이 결정된 이후 현대증권(003450)의 주가 전망에 대한 증권사들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SK증권은 26일 정부가 원하는 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공적자금을 회수하더라도 현대증권의 순자산 감소는 2,350억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 증자에 따른 주가희석을 감안해도 현재의 주가수준은 절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SK증권은 현대증권에 대해 `적극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로 9,000원을 제시했다. UBS증권도 현대증권의 현 주가수준이 현투 매각손실을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 투자의견을 `중립2`에서 `매수2`로 올렸다.
그러나 동원증권은 현대증권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지기 전까지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철호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수의 증권사들이 이미 매물로 나온 상황에서 좋은 조건으로의 매각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으며, 근본적으로 수익구조의 개선이 없는 상황에서 정보에 따른 주가상승을 예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현대증권 주가는 210원(3.50%) 오른 6,210원으로 마감, 7일 만에 상승반전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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