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택배특집] 물류.. 아웃소싱 붐타고 고속성장 `훨훨'

제조업체들의 창고가 좀차 사라지는 대신 물류전문업체들의 물류센터가 창고 기능을 대체해 가고 있다.국내 제조업체들이 물류 아웃소싱(OUT-SOURCING)에 나서면서부터 제조업체들이 직접 담당하던 물류기능을 물류전문업체들이 담당하고 있다. 상품의 배송 지도가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국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동통신업체들은 한진이나 현대물류 등 물류전문회사를 통해 대리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아예 물류전문회사에 자체 관리 인력을 파견해 물류센터에서 근무토록하고 있다. 최근들어서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애프터서비스까지이곳에서 이뤄지도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최근들어 고속 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TV홈쇼핑 업체들이나 통신판매 업체들도 전문 물류회사들의 배송망을 활용하고 있다. 통신판매업체들은 전화를 통해 주문을 받기만 할 뿐 나머지는 전문 물류회사들의 몫이다. 제품 배송에서 반송에 이르기까지 전문화된 물류회사의 전담팀이 알아서 움직여 주기때문에 통신판매사들은 굳이 많은 돈을 들여가면서 창고를 갖추고 운송망을 갖출 필요가 없는 것이다. 전국의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 수많은 점포에 물건을 실어날라야하는 식품업체의 경우 이같은 물류 아웃소싱이 이제는 보편화되고 있다. 참치캔 생산업체인 사조산업은 지난해 자체 배송을 포기하고 제일제당의 물류전문 회사인 CJ-GLS에 배송을 맡겼다. 이 결과 전국지점을 거치면서 빨라야 48시간후에나 전국 매장에 배달되던 상품이 24시간 이내 배달체제로 바뀌게 됐다. 물류비용도 자체 배송망을 운영할 때 보다 20%가량 줄어들었다. 식품업체인 동원산업은 아예 삼양사·애경·대한통운 그리고 일본의 미쓰비시상사와 공동으로 물류업체인 「레스코」를 설립, 공동배송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물류 아웃소싱이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수단으로 인식되면서 기업 물류 아웃소싱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대한통운특송과 한진, 현대물류등 국내 주요 물류회사들은 지난해 20%에서 80%에 달하는 고속성장을 이룬데 이어 올들어서도 평균 50%가량의 매출신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통운특송은 지난해 1,300만박스를 취급하면서 전년대비 20%의 성장을 기록했다. 한진도 취급 물량이 1,100만박스를 넘어서면서 25%대의 높은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들 업체들보다 한발 늦게 택배사업에 진출한 현대물류의 경우 대한통운과 한진에 비해 처리 물량과 매출액 면에서는 다소 뒤처지지만 최근 2년간 연속으로 60%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면서 성장율에서는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들 국내 택배업계 「빅3」는 올들어서도 국내 기업들의 물류 아웃소싱 확산추세와 통신판매업의 고속 성장 지속, 일반인들의 태백이용 증가 등에 힘입어 견실한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전문 물류업이 21세기의 새로운 유망산업으로 새롭계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저비용고성장을 목표로 생산성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현 기업분위기에 비추어 필연적인 결과로 분석된다. 물류산업이 21세기 최대 성장산업 가운데 하나임을 입증해주고 있다. 【이훈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