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 신탁안정조정금제 11월 1일 시행

09/18(금) 16:23

오는 11월부터 새로 설정되는 투자신탁회사 펀드는 매일 매일 운용수익의 15-20%를 떼어 별도 적립해야 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8일 투신 펀드내 부실채권의 발생으로 수익률이 급격히 하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신탁안정조정금 제도를 도입, 오는 11월 1일부터 시행에들어가기로 했다.

조정금의 적립은 매 영업일마다 펀드의 누적운용수익률이 일정한 기준(적립기준

율)을 넘어서면 그날 추가로 발생한 운용수익금중 15-20%를 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금감위는 3년만기 무보증회사채 수익률의 70%를 적립기준으로 해 공사채형 펀드는 추가운용수익금의 15%, 주식형펀드는 20%를 각각 떼내기로 했다.

즉 회사채 수익률이 연 13%일 경우 펀드의 운용수익률이 이의 70%인 연 9.1%를넘는다면 그날 발생한 운용수익중 15-20%가 적립되는 것이다.

금감위는 조정금을 신탁재산 순자산총액의 10%에 달할때까지 계속 적립하되 펀드의 부실채권 발생으로 누적수익률이 적립기준 이하로 떨어지면 조정금과 부실채권을 상각해 수익률을 적립기준까지 맞춰주기로 했다.

금감위는 신탁재산의 평균 운용수익률을 13%로 가정할 경우 연간 9천3백억원 가량의 조정금이 적립될 것으로 추산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조정금제도의 시행으로 주가,금리의 변동과 유가증권 부도 등에 따른 펀드 수익률의 급격한 변화가 크게 완화되고 투신상품의 안정성이 높아질것이라고 밝혔다.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