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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도전으로 '취업특전' 잡아라
입력2004-11-15 16:26:11
수정
2004.11.15 16:26:11
삼성전자·주택금융공사등 입상자는 채용때 우대<BR> 공모 의도 미리 파악 '눈에 띄는' 창의성 발휘를
기업들이 수상자에게 취업 기회까지 제공하는 각종 공모전을 잇따라 개최, 졸업을 앞둔 학생이나 취업 준비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력직을 선호하는 기업풍토 속에서 신입 구직자들이 자신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는 공모전에 입상하는 것이다.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꼭 규모가 크지 않은 작은 공모전이라도 도전해 볼만하다. 또 입상하지 못하더라도 공모전에 참가함으로써 자신의 실전 감각도 높일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게 좋다.
취업준비생들은 공모전을 통해 자신의 번득이는 창의성을 보여줄 수 있으며 해당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실무 능력과 적극성은 물론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도 함께 보여줄 수 있다. 인사 담당자들은 공모전을 통해 지원자의 능력을 검증할 수 있다고 판단, 입상자에게 취업특전을 부여하기 마련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삼양사, 삼성전자, 오버추어코리아, 로레알코리아 등 회사마다 인턴십 또는 취업시 특전을 제공하는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은 연중수시로 열리는 공모전에 입상하기 위한 전략을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다.
◇일단 눈에 띄고 보자=광고나 디자인전 같은 시각적 작품공모의 경우 ‘일단은 눈에 팍 띄는 것’이 중요하다.
수백 수천개 작품이 쇄도하기 때문에 아무리 디테일이 뛰어나도 ‘한눈에 두드러지는 임팩트’가 없으면 심사위원들의 눈길에서 아예 벗어나기 마련이다.
작품 규격이 정해져 있지 않다면 되도록 작품을 큼직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자잘한 장식보다는 굵직하고 시선을 사로잡는 포인트를 강조하자.
◇프리젠테이션은 쇼다=프리젠테이션(PT)을 필요로 할 경우 발표자는 철저히 ‘쇼맨십’을 갖춰야 한다. 아무리 좋은 작품이나 기획서를 준비했다 해도 심사위들 앞에서 인상 게 전달하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없다.
약간 ‘오버한다’ 싶을 정도로 강한 액션을 취하며 무대를 장악해야 한다. 주제에 맞는 의상 코디도 빼놓을 수 없다.
◇설명하기보다 보여줘라=구구절절 텍스트로 설명하기보다 비주얼 효과를 철저히 이용하자.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함축적으로 간결하게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의 경우 심사의원들은 프로처럼 완성도 높은 작품보다는 아이디어와 노력의 흔적을 더 높이 산다.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읽자=무릇 모든 공모전이나 취업시험, 면접 등이 그렇지만 심사위원들의 성향과 공모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필수적이다.
공모 주최 회사의 사시(社是), 사내 트렌드, 광고전략, 기존 당선작의 경향을 샅샅이 분석하는 것은 물론 온갖 인맥을 동원해 회사 내부사람과 접촉해 보는 것도 좋다.
◇멤버구성도 전략이다=공모전의 응모단위는 ‘개인’과 ‘팀’ 두 가지다.
개인 응모의 당락은 순전히 자신의 능력과 전략에 의해 결정되지만 팀을 짜서 응모하는 경우 어떻게 멤버를 짜는가가 당락을 좌우하는 열쇠가 된다.
알음알음으로 각 분야 재주꾼을 모으기 힘들다면 공모전 관련 동아리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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