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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뢰협의 철도청 간부 곧 소환
입력2003-05-01 00:00:00
수정
2003.05.01 00:00:00
고광본 기자
서울지검 특수3부(곽상도 부장검사)는 1일 철도청 부이사관(3급) 등 간부 3∼4명이 납품업체인 A사 대표 윤모씨로부터 수천만원대의 돈을 받은 혐의를 포착, 조만간 윤씨와 철도청 간부들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번주초 법원으로부터 철로 융설(融雪)장치 수입ㆍ제조업체인 A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회계장부 등 자료를 확보, 분석중이다. 검찰은 철도청 관계자들이 2001년초 A사 대표 윤모씨로부터 “융설장치 납품과정에 편의를 봐달라”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뒤 A사의 납품업체 선정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융설장치는 전력 등을 이요해 철로 등에 열을 공급, 겨울철 결빙을 방지하는 장치로 A사는 현재까지 모두 75대를 철도청에 납품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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