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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미끼 투자자 유혹-유사금융 11개社 수사의뢰
입력2001-02-26 00:00:00
수정
2001.02.26 00:00:00
금융감독원은 나라포털스, 다주 등 원금보장과 고금리를 미끼로 유사수신행위를 하다 적발된 11개 업체에 대해 수사당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26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나라포털스는 서울 강남과 광주광역시 등 전국적으로 12개 지점(추정)을 두고 주로 부녀자를 상대로 영업을 하면서 ㈜아이테스라는 벤처기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투자자를 모집해왔다. `월 5%의 확정배당금 지급'을 약속하며 투자자를 유혹했다는 것.
또 지난 해 월드밸류라는 상호로 유사수신행위를 하다 적발된 적이 있는 다주도 서울 본사 이외에 청주, 광주, 군산 등지에 지점을 두고 비상장ㆍ비등록법인 주식 투자를 통한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으다 금감원에 적발됐다.
한편 금감원은 불법 유사금융업체를 제보할 경우 제보의 중요도 등을 따져 건당최고 1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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