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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형 체제’ 민주 정국주도 잰걸음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와 민주당 조순형 대표는 1일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의혹 특검법과 관련, 재의결 추진시 반드시 통과되도록 노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최 대표는 이날 신임인사차 당사를 방문한 조 대표에게 “노 대통령 측근비리는 그대로 덮어갈 수는 없다”며 “재의 추진시 실패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고 한나라당 박 진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조 대표도 “재의결 실패시 이미 3분의 2이상이 찬성한 국회의 일관성에도 문제가 생기는 만큼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면서 “우리당 입장은 이미 밝혔지만 당론을 다시한번 확인해 보겠다”고 밝혔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또 노 대통령 재신임 문제와 관련, 조 대표는 “4당 대표 회동을 통해 철회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에 최 대표는 공감을 표시하면서 "이번 헌재 판단은 사실상 위헌이라고 보며, 어제 문희상 비서실장에게 이같은 얘기를 하면서 노대통령이 거둬들이도록 하라고 전했다“고 소개했다.<안의식기자, 임동석기자 miracl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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