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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大魚낚자" 한때 장밋빛 기운
입력2005-08-07 19:30:20
수정
2005.08.07 19:30:20
■ 긴박하고 숨가빴던 2週<br>이견만 남기고 끝내 迷宮으로
[6자회담] "大魚낚자" 한때 장밋빛 기운
■ 긴박하고 숨가빴던 2週이견만 남기고 끝내 迷宮으로
베이징=고진갑기자 go@sed.co.kr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제4차 북핵 6자회담은 13일이나 되는 회기만큼이나 많은 뒷얘기를 남겼다.
○…달라진 북한의 태도=북한 대표단은 부드럽되 진지해진 태도로 눈길을 끌었다. 시종일관 우리측을 비롯해 미국ㆍ중국 등과 양자접촉을 갖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임했다.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지난 2일 "오늘 회담이 일찍 끝나 도덕적 의무감에서 여러분을 만나러 왔다"며 "더운 날씨에 취재하느라 수고가 많다"고 말해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 돌발 기자회견을 통해 원색적인 비난을 남발하던 지난 세 차례의 회의 때와는 달라도 한참 달라진 모습.
○…활발한 양자협의=4일 오후 현재까지 참가국간 양자협의만 모두 72차례. 5∼6일 막바지 의견조율이 활발하게 이뤄진 점을 감안할 때 양자협의 횟수는 100차례에 달했다. 단연 돋보인 것은 북미 양자협의. 지난달 25일 오후 80분에 걸친 첫 만남 이후 일찌감치 10차례가 넘어가면서 횟수를 세는 게 무의미해지기까지 했다. 회담이 고비를 맞은 4일에는 남ㆍ북ㆍ미 3자 협의가 처음으로 열려 달라진 회담 환경을 실감케 했다.
○…회담 장기화가 낳은 것들=한국측 프레스센터가 설치된 베이징 메리어트호텔측은 애초 예상보다 회담이 길어지면서 6일 결혼식을 예약한 손님에게 다른 장소를 알아볼 것을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결혼식 장소인 2층 그랜드볼룸에 프레스센터가 설치돼 있었기 때문. 회담장이 있는 댜오위타이 팡페이위안도 각종 예약행사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회의가 된 생일잔치=회담 개막 사흘째인 지난달 28일은 한국 수석대표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차관보의 57번째 생일이었다. 호텔 측에서 케이크를 제공, "잠시 동안만이라도 회담 얘기는 하지 말자"며 시작된 조촐한 잔치는 이내 "회담이 잘돼야 할텐데…."라는 송 차관보의 걱정으로 인해 다시 '대책회의'로 전환됐다는 후문이다.
○…미 강경파 목소리 세질라=보름간에 걸친 일정 끝에 휴회로 일단락되자 각국 대표단에서는 미국 내 강경보수파의 목소리가 더욱 드세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힐 등 온건대화론자들의 입지가 약해져 30일 회담이 속개되더라도 소득을 기대할 수 없다는 비관적 전망이 일고 있다.
입력시간 : 2005/08/0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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